삼성전자가 28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에 돌입한 갤럭시노트 엣지의 단말기 지원금은 최고 1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SK텔레콤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갤럭시노트 엣지의 출고가는 106만7000원으로 LTE10 요금 기준 지원금은 15만원에 불과해 최고 지원금을 받더라도 91만7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물론 판매 유통점에서도 통신사 지원금의 15%를 추가로 2만2500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자가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총액은 17만2500원이 되어 89만45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다 낮은 LTE85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에는 보조금은 12만700원, LTE72요금제는 10만8000원, LTE 전국민 무한69요금일 경우 10만3000원에 불과, 보조금이라는 말조차 부끄러운 현실이다.
◆…사진:더버지(부문별 리뷰점수)
갤럭시노트 엣지는 스마트폰 최초로 구부러진 옆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특색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고가격 106만7000원은 너무 높은 가격이다.
기술전문 매체인 더 버지는 갤럭시노트 엣지에 대해 10점 만점에 평균 8.4점을 부여, 그다지 스마트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부문별 평가에서도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는 만점을 획득한 것을 제외하고는 높은 점수를 부여하지 않았다.
특히 디자인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7점을 매김으로써 사양이나 다른 기능들에 비해서도 가장 낮은 점수를 주었다.
더 버지는 “갤럭시노트 엣지가 왜 있어야 하는 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면서 “다만 현재 삼성전자가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다는 데 만족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4 엣지의 출고가가 확인되자 누리꾼들은 “새로운 제품에 대해 높은 출고가를 책정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관행이었겠으나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삼성전자가 현실을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