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문제 현장소통 납세자로 북적북적" = 14일 처음 시행한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이 세무서가 납세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평소 어렵게 느껴지던 세금문제를 상담반의 현장 전문가들이 직접 상담해주고 고충처리반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등 원스톱 서비스로 납세자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주 셋째주 화요일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 운영
세금문제 상담팀·처리팀 설치, 납세자 고충 해결 '전력'
임환수 국세청장의 취임 일성(一聲)이었던 국민에게 다가가는 국세행정 시행을 위해 현장에서 납세자들의 세금문제를 해결해주는 창구가 마련된다.
국세청은 14일 납세자의 세무관련 고충을 해결해주기 위해 매월 셋째주 화요일을 '세금문제 현장 소통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 115개 세무서에 세금문제를 상담하는 전담반을 설치해 이날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세무서에 '세금문제 상담팀'과 '세금문제 처리팀'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세금문제 상담팀은 세금문제 상담반과 현장애로 상담반으로 나뉘는데, 세금문제 상담반은 부가, 소득, 재산, 법인, 조사, 징세, 불복청구 등 7개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부전문가 1명과 국세공무원 2명을 3인 1조로 편성해 상담을 진행하며 외부전문가는 영세납세자지원단 소속 세무전문가(1680명)와 국선세무대리인(237명)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애로 상담반은 관리자(과장+주무)로 구성해 납세자의 애로사항 상담 및 처리, 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한다.
세금문제 처리팀은 각 과에 고충처리반과 고충 현장확인반을 설치해 부서 전 직원을 투입한다.
고충 처리반은 현장확인 없이 TIS(웹)·서류확인 등을 통해 처리가 가능한 세금문제를 처리하고 고충 현장확인반은 현장확인을 거쳐야만 처리가 가능한 세금문제를 처리한다.
이 날은 관리자와 직원 모두가 출장을 자제하고 납세자의 고충을 현장에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데 집중한단 방침이다.
국세청은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세금고충 처리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가 세금고충 없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납세자가 느끼는 작은 불편을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정성을 다해 속도감있게 개선하겠다"며 "국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쳐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