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HS
애플이 0.8인치 큰 아이폰6 플러스를 만드는데 고작 15.5달러를 투입하고서 가격은 100달러나 더 비싼 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HS의 기술 분석 팀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분해해 제조원가를 분석, 16GB(기가바이트)를 기준으로 아이폰6는 196.10달러, 아이폰6플러스는 215.60달러에 불과하다고 23일(현지시간)발표했다.
IHS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16GB기준 아이폰6의 부품가격은 196.10달러에 조립비용 4달러, 아이폰6 플러스는 재료비 210.10달러에 조립비용 4.50달러였다.
또한 128GB의 경우 재료비와 조립비용을 합한 제조비용은 아이폰6가 247.10달러였으며 아이폰6 플러스는 262.60달러라고 덧붙였다.
부품별 가격을 보면 LG디스플레이에서 제조한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가격이 아이폰6 45달러, 아이폰6 플러스 52.50달러로 화면의 크기와 해상도에 따른 차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으로 퀄컴이 만든 통신용 베이스밴드 칩셋은 아이폰6나 아이폰6 플러스에 동일한MDM9625M을 사용했으며 공급가격은 33달러로 추정했다.
기계적 혹은 전자적 기계부품 모듈의 가격은 아이폰6가 30달러, 아이폰6 플러스가 35달러가 각각 소요되었으며 오디오코덱, NFC콘트롤러를 포함한 센서모듈은 두 제품 모두 22달러로 책정했다.
이밖에 전력관리 관련 부품은 7.0달러, 블루투스와 무선랜 모듈이 4.5달러, A8프로세서는 20달러였으며 기능이 크게 향상된 카메라 모듈은 OIS(광학이미지안정화기능)이 탑재된 아이폰6플러스용이 12.5달러, 아이폰6는 이보다 낮은 11달러였다.
아이폰6에는 SK하이닉스가 제조한 모바일용 DDR3 1GB SD램과 16GB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했으며 가격은 합쳐 15달러, 아이폰6플러스에는 삼성전자가 1GB DDR3모바일 D램, SK하이닉스가 16GB플래시 메모리를 공급했으며 역시 15달러로 확인됐다.
애플은 아이폰6는 전작 아이폰5S와 동일한 649달러를 받고 있지만 아이폰6플러스는 100달러 높은 749달러로 책정했다. 따라서 마진율 69%인 아이폰6에 비해 아이폰6 플러스의 마진율은 71%로 69%인 아이폰6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용량 1천810mAh인 아이폰 6가 3.60달러, 2천915mAh인 아이폰6 플러스가 4.60달러로 평가됐으며 조립비용은 아이폰6가 4달러, 아이폰6 플러스는 4.5달러였다.
16GB 기준으로 아이폰 6와 6플러스판매는 각각 649달러와 749달러이며64GB 모델은 이보다 100달러씩, 128GB 모델은 200달러씩 가격이 높다.
이를 토대로 마진율을 계산하면 아이폰6의 경우 16GB 모델이 69%, 128GB 모델이 71%이며 아이폰 6 플러스는 16GB 모델이 71%, 128GB 모델이 72%인 것으로 나타난다.
표면적으로 1000원을 팔아 710원을 남기는 셈으로 대단히 높은 마진인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이런 계산은 부품비와 조립비용만을 계산한 것으로 연구개발비, 관리비등을 포함한 제조원가와는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