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세수 진도율 56.7%, 전년比 0.8%p↓
올해 7월까지 국세수입 진도율이 대규모 8조5000억원 규모의 '세수펑크'가 발생했던 지난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9월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국세수입은 12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2조6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났다.
그러나 연간 목표세수 대비 징수실적인 세수진도율은 57.5%로 지난해 같은 기간(58.3%)보다 오히려 0.8%p 떨어졌다.
세외수입, 기금수입 등을 합한 총수입은 7월까지 209조5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08조4000억원)보다 많았지만 진도율은 56.7%로 작년의 57.8%에 비해 1.0%p 낮았다.
특히 소득세를 제외한 전 세목의 세수진도율도 지난해보다 낮았다.
전체 세수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법인세는 21조8000억원이 걷히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22조2000억원)보다 4000억원 줄었고, 진도율도 47.4%로 지난해 수준(43.4%)에 1.0%p 못 미쳤다.
한편 7월까지의 총 지출은 218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7000억원 감소했다. 세수진도율도 1.7%p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인건비(7000억원)와 자산취득(1조8000억원)은 늘었지만, 이전지출(3조9000억원)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