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명 내외 승진예정, 역량평가 내달 중순 실시
국세청이 역대 최대규모의 사무관 승진(내정) 인사 단행을 결정, 조직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204명(세무직 200명, 전산 및 공업직 4명)을 승진시킨데 이어 올해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220명 내외를 승진시키기로 결정했다.
국세청은 30일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올해 사무관 승진 심사계획을 공지했다. 승진예정인원은 소수의 기술직을 포함해 220명 내외로 정해졌다. 승진자 중 30%는 특별승진을 통해 발탁하기로 했다.
다만 역량평가 일정이 조정됐다. 당초 국세청은 사무관 승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8월 중순을 전후해 2박3일 일정의 역량평가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갑작스런 차관급 인사로 국세청장 교체가 결정됐고(새 국세청장 후보자 임환수 서울국세청장 내정), 연이어 국정감사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 한 달 가량 역량평가 일정을 순연했다.
구체적으로 국세청은 9월12일(금)~9월14일(일) 경기도 수원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역량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역량평가 평가과목과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전문역량 평가분야에서는 조세법총론(조세법 기초, 국기 및 국징법)에 대한 논술평가(60점 1문제, 20점 2문제)가 이루어지고 국세기본법및 국세징수법과 관련한 객관식 평가(각 20문제), 후보자들이 선택한 과목(법인, 소득, 부가, 재산제세 중 택 1)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관리역량을 평가하는 분야에서는 문제해결능력과 의사소통과 관련한 논술시험과 국세청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논술식 평가가 진행된다.
2010년 이후 3차례 역량평가에 참여했지만 승진을 하지 못한 이들은 원칙적으로 역량평가 입교를 제한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