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통행패턴 분석… 인구‧기후변화‧소득‧SOC확충 영향
지난 10년간 하계휴가는 소득향상 및 SOC 확충 등으로 인해 3박4일 이상의 장기간 여행비율과 해외, 제주도 및 남해안 장거리 여행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또 기후변화, 인식변화 및 저출산 등으로 인해 7월말에서 8월초로 집중되던 것이 8월 중하순까지 분산됐고 소규모 가구가 증가하면서 2인 이하의 소규모 여행이 늘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하여 하계휴가기간 통행특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박4일 이상 장기체류가 2005년 38.5%에서 올해는 41.7%로 3.2%p로 증가했다.
2박3일 체류도 동기간 42.9%에서 44.6%로 1.7%p 늘었으나 당일 및 1박2일은 같은 기간 18.6%에서 13.7%로 4.9%p 감소했다.
해외여행비율은 2005년 4.7%에서 2014년 7.7%로 3.0%p 늘어 하계휴가기간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 하루 평균 해외 출국자 수는 같은 기간 9752명에서 9만 325명(예측치)으로 81.5%p가 증가했다.
휴가예정지역은 동해안권 및 강원내륙권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았으며(2005년 38.7%→2014년 38.4%) 남해안 및 제주도로의 여행비율은 21.2%에서 28.3%로 7.1%p 증가했다.
하계휴가 출발예정일은 7월 5주~8월 1주 출발비율이 2005년 71.4%에서 올해는 60.3%로 11.1%p 감소한 반면 8월 2주 이후 출발비율은 같은 기간 10.4%에서 21.3%로 10.9%p 가량 증가하여 여행 시기는 점차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휴가기간 분산 정책 및 SOC시설 확충, 교통정보 제공능력 향상 및 정부의 특별교통대책 등으로 인해 최대 소요시간은 단축되어, 도로정체는 완화되는 효과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