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고 세심한 '세무 전문가'라는 대외적 이미지와는 달리 사내에서는 '폭주기관차'라는 수식어가 더 통용되고 있다.
그만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며 사람들을 이끌어나가는 마력이 있다는 평가.
주정일 부대표가 운전하는 차량을 함께 타 본 사람이라면 그의 성격을 쉽게 알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통용된다.
지방출장이 잦은 업무 특성상 생긴 특성일수도 있지만, 저돌적인 단면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삼일 Tax본부의 고성천 대표가 권위와 위엄을 갖춘 '군주(君主)형'이라면 그를 보좌하는 주 부대표는 '선봉장'에 가까운 인재라는 전언이다.
권하는 술을 마다하지 않는 화끈함과 모든 일에 앞장서며 솔선수범하는 업무 스타일에서 이 같은 모습을 종종 드러낸다는 게 주변 지인들의 증언이다.
최근 인사를 통해 Tax본부 부대표로 승진했으며, 출범 당시 30여명에 불과했던 본부 직원을 현재 650명으로 불어나게 한 공신(功臣)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조직 내에서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헌신한 결과, 삼일회계법인 내에서 전체 수익의 20% 이상을 Tax부서가 담당하게 되는 공훈을 세웠다.
정력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이라 운동은 가리지 않고 좋아하지만, 골프의 경우는 과거 축구경기에서 발을 다친 이후 골프 스윙의 변화를 겪으며 과도기를 겪고 있다는 귀띔이다.
사람에 대한 욕심이 많다는 소문처럼 대외행보 역시 활발하다.
중부지방국세청 심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한국세무학회 부회장, 증권연구원 산하 M&A 연구원 위원을 맡고 있다.
<약력> 1965년 전남 여수, 순천고등학교,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 석사, 서울시립대 세무학 박사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