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민간 잠수사 철수 <사진: JTBC 뉴스 캡처>
'세월호 침몰, 민간 잠수사 철수'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작업을 돕기 위해 나섰던 민간 잠수사들의 상당수가 사고 해역에서 철수했다.
지난 23일 JTBC '뉴스특보'는 일부 민간 잠수사들이 22일 오후부터 구조작업을 중단하고 단계적으로 철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은 "22일 철수한 민간 잠수사들이 100여 명"이라며 "실질적으로 물에 들어간 다이버는 불과 몇 십 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백 명이 왔는데도 우리가 들어가겠다고 졸라 겨우 몇 십 명 투입된 것"이라며 "수색작업을 지휘하는 해경과 전혀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고 사고 해역에 나가도 배에서 대기만 하다 복귀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해경 측은 "최적의 대원들이 준비하고 들어갔다가 나와야 하는데 검증 안 된 분들이 그소중한 기회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수 없다"며 "UDT, SSU를 비롯한 베테랑 특수대원 수백 명이 대기한 채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를 맞아 집중적으로 수색 하려는 것이고, '되도록 검증된 분들이 구조작업을 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통제했다는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세월호 침몰 해역 민간 잠수사 철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서로 돕는 게 더 중요한데", "민간 잠수사 철수, 왜 이런 문제가 생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