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와 국내 수입양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페르노리카 계열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과 업계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7일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기세무 조사임에도 관계회사 간의 분리매출과 천문학적인 광고 선전비의 사용내역 등에 대해 정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외국인 투자기업인 페르노리카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 임페리얼 주식회사는 모두 프랑스에 본사를 둔 페르노리카SA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결산기준으로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은 자본금 542억6200만원에 매출액 1935억9100만원, 영업이익 360억8400만원과 당기순이익 268억3900만원을 시현했다.
또한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 자본금 83억3000만원에 매출액 1307억2600백만원, 영업이익 216억3800만원, 당기순이익 145억5800만원을 달성해 2개 회사를 합산할 경우 당기순이익만 413억9700만원을 올렸다.
중점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광고 선전비는 지난 1년 동안만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 545억700만원, 페르노리카코리아 430억6800만원 등 975억7500백만원으로 매출액의 30%가 넘는 금액을 지불했다.
한편 페르노리카는 1975년 만들어진 프랑스의 주류회사로 증류주와 파스티스를 생산하며 앱솔루트, 시바스리갈, 로얄살루트, 마르텔, 임페리얼 등의 브랜드를 가진 세계적인 다국적 주류회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