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청해진해운 직원 90%가 구원파" 충격

세월호 침몰…"청해진해운 직원 90%가 구원파 신도"

침몰한 세월호 운영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직원 상당수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핵심 신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한 매체는 "구원파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비롯해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라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과거 청해진해운에 몸담았던 한 직원은 "(청해진해운 직원 중) 90%이상이 (신도라고) 볼 수 있다. 구원파 신도가 아니더라도 교육 등을 통해서 신도로 만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준석 선장의 부인이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였으며 이준석 선장도 해운사에 들어온 뒤 믿음이 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명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교는 1962년 권신찬 목사와 그의 사위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세웠다. 신도는 약 20만 명. 1987년 발생한 '오대양사건'과 연루됐으며 1992년 대한예수교장로회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됐다.

오대양사건은 지난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군 소재 오대양 공예품 공장에서 170억 원 사채를 빌려 쓰고 잠적한 대표 박순자 씨와 그의 자녀(2남 1녀), 종업원 등 광신도 32명이 집단 자살한 사건이다.

한편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과 국세청은 유 전 회장 일가를 포함한 계열사 임직원들의 횡령 및 배임, 탈세, 불법 외환거래 등의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구원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원 90% 구원파, 소름끼친다", "세월호 침몰, 구원파와도 무관하지 않네", "세월호 침몰, 구원파가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