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총성'이 울렸다.
국세청이 내달 초, 30명 내외 규모로 복수직 서기관(4급) 승진인사 단행을 예고했다.
국세청은 16일 내부인트라넷을 통해 상반기 복수직 서기관 승진인사와 관련한 계획을 공지했다. 승진후보자들에게 '예측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국세청은 수 년전부터 인사단행 전 구체적인 사항을 내부공지해 오고 있다.
승진예정인원은 30명 내외로 잡힌 상황.
세무서 신설 등 수요 증가로 최대 35명까지 예상하는 목소리들이 흘러나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 승진규모는 기대치에 다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상 국세청이 승진인사 단행일 보름여 전에 승진인사 계획을 공지해 왔다는 측면에서, 승진인사 단행 시기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연휴(5월3일~5월6일) 이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별승진 인원은 전체 승진인원의 25% 수준으로 발탁한다는 방침. 대략 8~9명 정도가 특수공적과 기관장 추천 순위, 역량 등에 대한 개별심사를 통해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승진의 경우 승진후보자명부 순위와 기관장 추천순위, 업무성과 및 주요 경력 등에 대한 개별심사를 거쳐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 수 년 동안 적용해 왔던 인사의 원칙과 기준을 이번 인사에도 일관성있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별 업무추진 여건과 노력도를 반영해 청별 승진인원을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