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가젯
이번 MWC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 타이젠 스마트폰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타이젠 OS(운영체제)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2014 MWC에서 주력 스마트폰인 갤러시S5의 떠들썩한 발표와는 달리 전시코너 한편에 최신 버전(2.2.1)의 타이젠을 탑재한 프로토타입(시제품) 기기를 전시, 조용한 혁명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MWC에서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일색에서 타이젠으로 변화 가능성을 암시하는 움직임도 포착되었다.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웨어러블(착용하는) 기기인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가 타이젠으로 구동되는 것은 물론 갤럭시S4로 보이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타이젠은 일반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와 호환이 가능했으며 안드로이드와는 달리 파편화가 상당부분 해결되어 보다 낮은 사양의 기기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했다.
물론 이전 버전들과 유사한 점들도 많이 남아있기는 했지만 안드로이드 디자인 요소인 애플리케이션 서랍과 알림 상자, 홈 화면 위젯은 일부 통합작업이 이뤄졌다.
이러한 변경은 이전에 비해 기능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보였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기기들 다루기에 더욱 편리해져 플랫폼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처럼 느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부 웨어러블 기기 탑재에 그치지 않고 타이젠으로 안드로이드를 일부 대체하는 복수운영체제 전략을 할 것임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