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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로 발표한 갤럭시S5도 갤럭시S4처럼 메모리(ROM) 부족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드로이드 전문 커뮤니티인 안드로이드 센트럴은 메모리(ROM) 16GB(기가바이트)인 갤럭시S5의 실제 사용할 공간은 전체의 절반이 안 되는 7.86GB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스마트폰 구동에 필요한 기본적 메모리가 8GB를 넘게 차지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미 사용된 메모리 용량을 살펴보면 시스템 메모리가 5.28GB, 캐시 데이터 10.6MB, 기타 프로그램 파일 2.33GB, 기타 사용된 용량 534MB 등 총 8.14GB를 차지했다.
이에는 커널용 메모리, OS(UI+기본 핵심 프로그램), 구글 및 통신사들이 기본으로 깔아둔 앱(구글마켓, 구글 지도, T 마켓 등), 추가 앱들이 차지하는 메모리로 사용자의 사용공간과는 무관하다.
이는 32GB 모델인 경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16GB 제품의 경우에는 내부 저장 공간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S4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자 별도의 저장 공간인 마이크로 SD카드 사용을 권장한 적이 있다.
안드로이드 센트럴은 “과거에 비슷한 경우가 발생했을 때 삼성전자는 SD카드 사용을 권장 했다”면서 “이번에도 같은 대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32GB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답”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