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기가비트 LPDDR4 모바일 D램'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차세대 갤럭시S5에 4GB(기가바이트) D램 탑재가 확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차세대 주력 모델인 갤럭시S5에 4GB 램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현실적으로 4GB단품 D램이 없어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한 4GB LPDDR4 D램을 통해 우려를 말끔히 씻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기존 D램에 비해 처리 속도는 2배 빨라진 반면 구동 전압은 1.1V(볼트)로 낮췄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4일 3GB D램 양산을 발표했으며 약 40여일 후 공개한 갤럭시노트3에 이를 탑재하며 3GB 모바일 D램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개발된 4GB D램 양산시기와 관련 삼성전자는 막연히 ‘내년’이라고 발표, 갤럭시S5에 내장할지 여부를 추정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최고 사양의 기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S5의 발표 시기는 이전의 사례를 고려할 때 내년 3월 혹은 4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3GB 양산발표 후 탑재에 40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시간 또한 충분하다.
특히 애플이 64비트 A7칩을 아이폰5S에 탑재한 것과 관련 1GB D램은 64비트 체제를 지원하지 못해 성능개선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광고용 발표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64비트 프로세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GB램을 필요로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64비트 프로세서 탑재가 확실한 갤럭시S5에 이번에 개발된 4GB D램 탑재는 당연한 귀결“이라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