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투투
수년전부터 소문으로만 돌던 LG전자의 첫 번째 프로세서인 ‘오딘’ 옥타코어(8)가 성능테스트 사이트인 안투투(Antutu)에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8일 중국 안투투 등장한 오딘의 CPU 클럭 스피드는 100MHz(메가헤르츠)에서 1008MHz 사이로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몇 가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우선 애플의 A7칩처럼 높은 클럭 스피드를 구현하지 않더라도 고성능을 나타낼 가능성이다. 애플의 A7칩은 최고속도 1.4GHz(기가헤르츠)의 듀얼(2)코어 임에도 불구하고 2.3GHz의 쿼드코어 혹은 1.8GHz의 옥타코어보다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LG의 SoC(시스템 온)칩에 새로운 GPU(그래픽처리장치)인 파워VR6시리즈(로그)가 채택되었다는 점이다. 애플은 A7프로세서에 새로운 G6430 GPU를 탑재, 그래픽처리에서 한 단계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벤치마크 자료를 보면 낮은 CPU성능에도 불구하고 풀HD(1920×1080)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어 벤치마크 점수를 그대로 신뢰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LG전자가 최고 속도로 구동시키지 않았거나 최근 개발 소문이 돌고 있는 G3의 초기 프로토 타입제품에서 기본적인 테스트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2GB(기가바이트)램과 4GB의 내부저장 용량, 안드로이드4.2, 후면 1300만 화소 및 전면 13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 G3의 프로토 타입 제품이라 추정할 수 있다.
이외에 현재 오딘의 벤치마크 점수가 엑시노스5410과 유사해 빅리틀 트루 옥타코어 아키텍처가 채택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 시에는 변화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