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GFX벤치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모바일 기기가 벤치마크에 등장, 갤럭시S5라는 보도들이 넘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확인되었다.
중국의 IT전문 보도매체인 VR존은 GFX벤치에서 실행된 삼성전자의 새로운 모바일 기기로 보이는 SM-G900S 단말기 벤치마크테스트 결과를 인용해 갤럭시라운드의 변종모델로 보인다고 4일 보도했다.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GFX벤치에 나타난 SM-G900S모델의 사양을 보면 2560×1440(인치당 560픽셀)의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05 2.5Ghz(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MSM8974AC)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4.4킷캣에서 구동하고 있다.
VR존은 “이 모델이 갤럭시S5라는 데는 회의적”이라며 “오히려 갤럭시라운드(모델번호 SM-G910)의 변형모델로 새로운 2K급 디스플레이에 대한 성능 검증 과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를 인용한 일부 외신들은 “이 기기가 2K급 5.25인치 WQHD(2560×1440)화질에 안드로이드4.4 킷캣에서 작동하는 초고해상도 단말기로 갤럭시S5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으며 BGR 등 대부분의 전문매체들 또한 같은 태도를 유지했다.
한편 인도의 물류전문 회사의 데이터베이스에서도 비슷한 모델명을 가진 기기가 한국에서 인도 연구소로 운송된 기록도 나타났다. 지난 3일 자우바(ZAUBA) 운송장에는 원산지가 한국이고 인도의 델리공항으로 운송된 SM-G900F모델 3개가 확인되었으며 대당 3만3425리라였다.
4일 SM-G900F 모델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삼성전자 관계자에게 문의했으나 “아직 출시되지 않은 모델로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갤럭시S5인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는 부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이와 비슷한 모델번호를 사용하는 기기는 이미 출시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라운드(SM-G910,SM-G910S)가 있어 SM-G900S나 SM-G900S는 풀HD(1920×1080)화질을 2K급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G플렉스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 출시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는 소수 한정으로 국내에 공급되고 있다. 다시 말해 갤럭시 라운드의 사양을 업그레이드 시켜 해외로 출시하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