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우바
갤럭시S5의 발표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소문과 보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기기가 인도의 연구소로 운송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기기는 인도의 수출입 화물 정보를 제공하는 자우바의 수입물품 검색조회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지난 25일 2건, 26일 1건 그리고 28일 1건 등 총 4건의 수입이 이루어졌다.
기기의 원산지는 한국이며 중국에서 인도의 델리 공항으로 운송되었다. 총 9대가 선적되었으며 대당 3만3245루피(56만2000원)으로 연구용 수입물 가격 중에서는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수입물품 설명서에는 모델번호 SM-N7505, 모바일 폰(휴대폰)으로 테스트 및 평가용 제품으로써 비매품이며 싱글 SIM(단일 심 카드)으로 표시되어 있다.
25일부터 26일 양일에 걸쳐 수입된 기기는 화면의 크기는 5.49인치이지만 28일 수입된 기기 5.7인치로 갤럭시노트3와 동일하다. 모델번호도 SM-N7505로 갤럴시노트와 동일한 ‘N’이라는 이니셜(문자열)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화면의 크기가 상이함에도 모델번호는 모두 동일한 SM-N7505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기기임을 짐작케 하는 부분으로 같은 기기에 서로 다른 화면 크기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노트3의 모델번호를 SM-N900X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변종모델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아직 이 기기에 대해 상세히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섣부른 단정은 힘들다.
비록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동일한 ‘N’이라는 머리 문자를 사용하고 있지만 발표 후 채 3개월도 경과하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제품이 또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S5의 개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러한 모델번호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