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 화재 복구가 한달 가량 늦어질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D램 시장은 약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전문 디지타임즈는 화재를 손상을 입은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반도체 공장 화재 복구가 지연되어 회사가 계획하는 시간에 완전한 가동을 시작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9월 완전한 복구를 마치고 11월부터 정상적 수준의 생산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9일 회사는 관련 부품 및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들의 공급지연으로 완전가동이 한달 가량 늦어질 것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전했다.
지난 9월 4일 공장의 화재 여파로 D램 가격을 두 자릿수 이상 끌어 올렸으며 시장 계약 가격은 더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메모리 제조 업체의 소식통은 “급격하게 상승하던 9월에 비해 10월 들어서는 최종 제품의 판매부진이 부족한 칩 공급량을 상쇄하면서 보다 완화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PC제조업체들의 D램 재고량이 경고 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11월 이후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PC제조업체들은 현재 줄어 든 재고를 보충하는데 소극적이다” 덧붙였다.
최근 중국 업체들이 가격과 품질이 떨어지는 칩들의 사용을 늘림으로써 2GB(기가바이트) DDR3 D램의 현물시장 가격은 2달러 이하로 하락,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