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키디(좌), C과기(냅사진, 우)
삼성전자가 9월 4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3의 프로토타입(시제품) 사진이 공개된데 이어 이번에는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유출되었다.
중국 웨이보의 마이크로 블로그인 C과기는 디자인이 변경된 각진 스타일의 프로토타입 갤럭시노트3의 내부를 촬영한 사진을 블로그를 통해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은 배터리 팩이 장착된 모습이어서 자세한 부품까지 파악하기는 힘들다. 다만 기기의 외형이 갤럭시S3라인의 둥근 모서리가 아닌 각진 모서리로 갤럭시노트3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IT전문 블로그인 테크키디도 화면 중앙하단에 홈 버튼이 장착된 거의 직각에 가까운 실물사진을 프로토타입이라며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은 시제품을 찍은 것이어서 실제 출시 때는 디자인이 다소 다른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많다. 또한 지난 27일 인도의 한 항공화물 운송업체에서 유출된 수화물 운송명세에는 각각 다른 3개의 화면 크기를 가진 갤럭시노트3가 확인되어 그 중의 하나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3의 시제품 사진의 노출이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점 또한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측이 일부러 다른 사진을 유출해 진짜 출시될 제품의 노출을 피하려는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의심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발표 때 실수든 고의든 정식으로 발표하기 전에 디자인은 물론 사양과 기능까지 낱낱이 유출되어 김빠진 행사가 된 씁쓸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동일한 사례는 피하고자 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사진을 공개한 블로거는 “다른 모든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와 마찬가지로 중앙에 홈 버튼을 가지고 있으며 뒷면에는 스티커로 가려진 삼성로고와 스타일러스 슬롯이 있다”고 주장했다.
갤럭시노트3의 사양과 관련, 프로세서는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엑시노스5420 옥타코어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00을 채택하는 갤럭시S4와 같은 듀얼(2중) 프로세서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소문이다.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최근 인도에서 각각 다른 3개화면 기기가 확인됨에 따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5.5인치, 5.7, 6인치(5.99)인치 중 하나를 택할지 아니면 전부 다른 소재를 사용한 각각의 기기를 공개할지 아직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되 프리미엄 버전에는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아시아용 버전에는 슈퍼아몰레드 그리고 유럽용은 IPS LCD를 적용할 것이라는 소문은 아직도 유효하게 떠돌고 있다.
또한 카메라는 갤럭시S4와 같은 1300만 화소를 탑재하고 메모리는 최근 양산에 돌입한 3GB(기가바이트)를 처음으로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