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뷰3' 개발 자료 최초 유출

LG전자 4:3 비율의 화면을 가진 차세대 스마트폰 뷰(VU)3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모바일 전문 블로거인 RB맨은 사진 이미지 관리 프로그램인 피카사(Picasa)에 등장한 LG 뷰3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함께 사진 촬영정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27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2개로 기기의 모델번호가 LG-F300L이라는 사실과 최소 1300만 화소 이상의 vu3-VR 파노라마 카메라로 촬영한 것임을 나타낸다. 특히 카메라 모델의 VU3에 의미가 있다.

또한 최근 LG전자가 옵티머스 G2에서와 마찬가지로 제품명에서 ‘옵티머스’라는 단어를 생략해 옵티머스 뷰3가 아닌 뷰3로 단순화한 사실도 동시에 발견된다.

뷰3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사진이 유출된 사실로 미루어 개발 완료단계임을 알 수 있어 조만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4:3 화면의 독특함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존 옵티머스 뷰2 사용자들이 영화를 보거나 다른 영상을 보는데서 발생하는 화면 낭비 문제들에 대해 불평을 하고 있다.

즉 대부분의 스마트폰용 앱이나 동영상들이 16:9 화면에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에 4:3 화면에 디스플레이 할 경우 화면이 잘리는 현상이 발생 실제 화면크기 보다 작은 크기로 영상을 시청하는 불편이 발생한다.

LG전자 뷰3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이 알려진 바 없기 때문에 반드시 4:3 비율 화면을 가진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LG전자가 옵티머스 뷰2가 지난해 10월15일 발표된 전례로 미루어 비슷한 시기인 3분기 말 혹은 4분기 초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관계자는 “옵티머스 뷰 시리즈가 4:3의 독특한 화면비율을 가지고 있어 메니아 층에게는 관심을 끌 수 있다”면서 “다만  16:9 화면 비율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끌어당기는 데는 예상외로 많은 걸림돌이 있어 대중적으로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