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한의 운수대통 코칭] 망신살 육해살 천살 三合이 자연의 섭리
일찍이 중국을 천하통일하며 그 이름이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진시황제도 1~2가지 두려움은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 첫째가 건강이었고, 둘째가 죽음에 대한 공포감이었다. 그래서 진시황제 이후부터 불사약이니 불로초니 하는 말들이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런 진시황제를 버금가고도 남을만한 또 다른 크고 작은 설화들이 무수히 많이 전해져오는 것을 보면 인간이 생존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투쟁을 하고 있는지 또 감히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시황제가 당시에 불사약을 구하는 데에 쏟았던 어리석음을 비웃고 약이라도 올리듯이, 삼천갑자년을 살다가 간 동방삭이 있었다느니 없었다느니 확인할 수도 없는 수많은 설화도 있다. 모두가 인간들의 무병장수에 대한 집념과 연구를 나타내는 단적인 사례라고 보는 것이 훨씬 타당할 것이다.
그런데 특별히 할일도 없고 죽더라도 별로 아깝지도 않을 사람일수록 무병장수하며, 오래 살기위해 더 집착을 하는 세태를 보게된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장수하는 경우를 볼 수 있으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고 여겨질 것이다.
그래서 우주를 창조하고 자연과 생명체를 조종하는 자연의 섭리와 조물주의 권능이 일단 생명이 출생을 하는 데까지만 영향을 끼치고, 명(命)이 끝나는 사망에는 직접 간여를 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라고 한번 의심을 품을 수도 있을 법하지 않는가? 아직까지 이 부분이야말로 풀지 못한 수수께끼의 영역이지만 말이다.
풍수방위학술에서 제시하는 개운방법만이라도 잘 지키고 실천을 한다면 장생불사(長生不死)의 경지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무병하게 자연수명인 120세 정도까지는 너끈히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밝혀두는 바이다.
예컨대 음양섭취의 도(道)에 따라서 올바른 식사를 하고, 개운방법에 맞게끔 행동을 하고 올바른 주거환경을 지키며, 올바른 두침(頭寢)의 방향만이라도 지키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최소한의 무병장수는 충분히 보장된다고 할 것이다.
위에 지적한 요인들이 모두 다 중요하지만 여기서는 음양섭취의 도(道)에 따라서 올바른 식사를 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보려고 한다. 즉 사람별로 ‘몸에 이로운 음식’인 보신식(補身食)과 ‘몸에 해로운 음식’인 해신식(害身食)에 관한 사항을 풍수방위이론으로 한번 조명해보자.
사람마다 자신이 태어난 띠(生年)에 따라서 체질에 맞는 식사를 할 줄 알아야 바라고 희망하는 건강을 유지할 수가 있음이 자연의 섭리이고 음양의 이치다. 그래야 살아생전에 무병하고 장수를 누릴 수가 있을 것이다.
12신살(神殺)방위이론에서 제시하는 묘법을 활용해서 자신에게 적용한다면 누구나 자기 체질에 맞는 식사를 할 수가 있을 것이고, 결국은 자신에게 적합한 장수식품을 알아 낼 수가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논하고 있는 것은 오행학적인 관점에 근거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람이 태어난 띠(生年)를 기준으로 보아, 반안(攀鞍)살에 해당하는 음식들을 먹게 되면 이런 음식들이 보신식이 되는 것이고 이는 곧 그 당사자에게 약(藥)이 된다는 이치다. 반면 사람이 태어난 띠(生年)를 기준으로 보아, 천살(天殺)에 해당하는 음식들을 섭취하게 되면 이런 음식들이 해신식이 되는 것이고 이는 곧 그 당사자에게 독(毒)이 된다는 이치다.
모든 발병들은 독(毒)을 먹어서 생겨나는 재난(災難)이라 할 것인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 정해진 순서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발병하여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첫째, 건강하던 사람이 방위의 위반과 같은 이유로 병들게 됨은 장성(將星)살에 대한 독해(毒害)작용이라 할 것이다.
둘째, 의식을 망각하게 하는 망신(亡神)살에 의해 망각주(忘却酒)가 먹여져 기절토록 하는 과정에 이르게 된다.
셋째, 저승에서 내려온 사자(死者)인 육해(六害)살에 이끌리어 황천길로 가게 된다.
넷째, 염라대왕격인 천살(天殺)에게 불려가서 죄장과 업장 등의 재판을 받기에 이른다.
다섯째, 천당이나 지옥 중에 어딘가로 분류되어지면 이것이 바로 인간의 생명을 종료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12신살(神殺)방위이론에서 보면 망신(亡神)살, 육해(六害)살, 천살(天殺)은 자연적으로 삼합(三合)이 되도록 구성이 되어 있지 않은가? 참으로 묘한 이치다.
제아무리 무시무시한 염라대왕이라도 무한대의 초월적인 힘을 갖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오직 선발대장 격이나 수색대장 격인 장성(將星)살만이 사람을 망가뜨리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약은꾀를 써서 장성(將星)살의 신(神)에게만 발각되지 않으면 일단은 염라대왕께로 끌려들어 갈 위험은 없게 될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 위험에만 들지 않는다면 죽음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니 일단 장수는 보장되는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다시 말해 영생불사도 장성(將星)살의 신(神)에게 이끌리지만 않는다면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죽기 싫으면 장성(將星)살을 맞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자 이제 우리는 장성(將星)살을 맞지 않을 방법을 모색만 한다면 그 이상의 좋은 방책인 호선책(好善策)은 없을 것이다. 태어난 띠(生年)별로 어떠해야 함이 가장 좋은 무병장수의 길인가를 한번 알아보자.
첫째, 태어난 출생연도가 원숭이(申)띠, 쥐(子)띠, 용(辰)띠에 해당하는 신자진(申子辰)년생의 사람이라면, 자(子)가 장성(將星)살에 해당함이니, 북향(北向)문이 없는 집에서 살면서, 머리를 두고 자는 방향인 두침(頭寢)을 반안(攀鞍)살 방향으로 하고, 장성(將星)살의 색상인 검정색의 옷을 입지 말며, 축(丑)이 반안(攀鞍)살이 되므로 쇠고기가 ‘몸에 이로운’ 보신식(補身食)에 해당함이니 쇠고기를 상식(常食)하면 무병장수하는 길이다. 그러나 신자진(申子辰)년생에게 미(未)가 천살(天殺)에 해당됨이니 양고기는 ‘몸에 해로운’ 해신식(害身食)이므로 먹지 말아야 무병할 것이다.
둘째, 태어난 출생연도가 뱀(巳)띠, 닭(酉)띠, 소(丑)띠에 해당하는 사유축(巳酉丑)년생의 사람이라면, 유(酉)가 장성(將星)살에 해당함이니 서향(西向)문이 없는 집에서 살도록 노력하고, 머리를 두고 자는 방향인 두침(頭寢)은 반안(攀鞍)살의 방향인 술(戌)방향으로 하면서, 장성(將星)살의 색상은 비록 흰백색이지만 흰옷은 우리 국민들의 국민복장과 같아서 살(殺)이 되지 않으므로, 모자(母子)의 관계로 따져서 자식의 색상격인 신자진(申子辰)의 자(子)를 써서 검정색상의 옷을 피해야 할 것이고, 술(戌)이 반안(攀鞍)살이 되므로 개고기가 ‘몸에 이로운’ 보신식(補身食)에 해당함이니 개고기를 상식(常食)하면 무병장수하는 길이다. 그러나 개고기를 자주 먹으면 보신식은 분명하다고 할 것이나 이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개가 즐겨먹는 뼈다귀식품인 곰탕정도를 자주 먹고, 특히 발효식품인 젓갈종류나 장유(醬油) 등을 상식한다면 장생(長生)할 것이다. 그러나 사유축(巳酉丑)년생에게 진(辰)이 천살(天殺)에 해당됨이니 용(龍)고기는 ‘몸에 해로운’ 해신식(害身食)이므로 먹지 말아야 탈이 없어 무병할 것이다. 여기서 용(龍)은 상상의 동물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동물이니 용신(龍神)으로 상징되는 물고기나 생선류를 삼가는 것이 무병장수하는 길일 것이다.
셋째, 태어난 출생연도가 범(寅)띠, 말(午)띠, 개(戌)띠에 해당하는 인오술(寅午戌)년생의 사람이라면, 오(午)가 장성(將星)살에 해당함이니 남향(南向)문이 없는 집이나 방에서 거처토록 하는 것은 상식일 것이고, 평소에 머리를 두고 자는 방향인 두침(頭寢)은 반안(攀鞍)살의 방향인 미(未)방향인 서남방으로 하면서, 장성(將星)살의 색상인 빨강색의 옷을 즐겨 입지 말며, 미(未)가 반안(攀鞍)살이 되므로 양고기나 염소고기가 ‘몸에 이로운’ 보신식(補身食)에 해당함이니 양고기를 상식(常食)하면 무병장수하는 길이다. 환경과 여건이 그렇지 못하다면 양과 염소는 전형적인 초식동물이므로 채식(菜食)을 많이 함이 좋을 듯싶다. 그러나 인오술(寅午戌)년생에게 축(丑)이 천살(天殺)에 해당됨이니 쇠고기는 ‘몸에 해로운’ 해신식(害身食)이므로 먹지 말아야 탈이 없어 무병할 것이다.
넷째, 태어난 출생연도가 돼지(亥)띠, 토끼(卯)띠, 양(未)띠에 해당하는 해묘미(亥卯未)년생의 사람이라면, 묘(卯)가 장성(將星)살에 해당함이니 동향(向門)문이 없는 집에서 살고, 머리를 두고 자는 방향인 두침(頭寢)을 반안(攀鞍)살의 방향이 진(辰)이니 동남(東南)쪽으로 해서 자도록 할 것이며, 장성(將星)살의 색상인 녹색의 옷을 즐겨 입지 말며, 진(辰)이 반안(攀鞍)살이 되므로 보신식은 용(龍)고기이지만 이는 물고기나 생선을 가리키는 것이니 평소에 생선을 자주 먹도록 노력하면 무병장수하는 길이다. 그러나 해묘미(亥卯未)년생에게 술(戌)이 천살(天殺)에 해당됨이니 개고기는 ‘몸에 해로운’ 해신식(害身食)이므로 절대로 먹지 말아야 탈이 없어 무병할 것이다.
한편 이상에서 방위이론으로 살핀 것들 이외에도 다음으로 또 고려해야 될 점은, 자기가 태어난 띠(生年)에 해당하는 짐승(禽獸)의 고기를 식용으로 하지 않는 것이 장수개운방법의 수칙 1호다. 한 예로 만약 돼지(亥)띠가 돼지고기를 자주 섭취하면 절대로 독이 된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즉 사람이 사람고기를 먹고, 개가 개고기를 먹었다면 이미 체내에 누적되어 있던 기운의 포화상태를 부채질한 셈이니 약이 아니라 독이 되어서 발병할 수밖에 없는 이치다. 예컨대 돼지띠의 사람이 돼지고기를 자주 상식을 한다면 과식을 너무 자주하였음이므로 소화기가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치와 같음이다.
과식은 모든 질병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조금만 주의하여 관찰을 한다면 자기가 먹고 있는 음식과 식품이 보신식인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일정한 식사를 하였음에도 금세 얹히듯 체기(滯氣)가 나타났다거나 또는 설사를 했다거나, 온몸에 알레르기나 부스럼이 돋아나는 등의 신체적인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즉시 경험하게 되는 수가 있을 때가 바로 건강식이 못되는 것들을 섭취한 결과라 할 것이다.
병술(丙戌)년생의 남성이 얼굴과 체격이 대단한 미남형으로 잘생긴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코가 마치 주독(酒毒)이 오른 사람처럼 딸기코가 되어 있었다. 그는 술과 담배를 전혀 안하는 사람이었고 어렸을 때에 부모가 대단한 부자 집이었기에 그가 몸이 너무 허약하다고 해서 삶은 개고기를 자주 먹이곤 했었다고 한다.
그 후부터 그의 코가 가려운 증세가 나타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긁은 후부터 그렇게 딸기코가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이런 경우가 바로 몸에 이로운 보신식이라고 알고 먹은 개고기가 바로 그 사람에게는 독이 되어버린 경우라 할 것이다.
태어난 해(띠)가 해묘미(亥卯未)년생이라면 몸에 좋은 보신식이라고 여기는 개고기를 먹었을 경우엔 절대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개고기를 먹었을 경우에는 즉시 온몸에 피로가 몰려온다거나 온몸이 열이 나는 등 신체적인 이상 현상을 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을 때가 있음이니, 이러한 경우가 바로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음식과 식사를 한 셈이고 오히려 건강을 해친 경우라 할 것이다.
한편 사유축(巳酉丑)년생들이 삼계탕 등을 먹었을 경우에 몸에 이롭지 못함이고, 인오술(寅午戌)년생들은 닭고기를 보신식으로 먹었을 경우에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가 바로 자신이 태어난 띠(生年)의 동물이나 천살(天殺)그룹에 해당하는 동물을 식용으로 삼았던 경우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약으로 알고 먹은 음식들이 거꾸로 독이 되었을 경우에는 정확한 수치로서 가늠할 수는 없겠지만 무병장수에 역행하는 행위를 하였다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고 그로 인해 어느 정도는 수명을 단축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는 점이다.
이런 저런 이유에서 이로운 보신식인 줄 알고 먹었으나 해로운 해신식을 잘못 먹었을 경우에는 이내 발병하거나 또는 부작용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반드시 ‘해동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예컨대 돼지고기를 먹고서 부작용이 생겼을 경우에는 돼지의 생육(生肉)을 태운 후에 그 가루를 곱게 처리한 후에 미지근한 온수에 타서 소량만이라도 복용을 한다면 즉시 그로 인한 부작용현상은 사라지게 된다는 점이다.
독이 된 음식재료와 식품을 불로 태운 재로서 제독(制毒)이 되는 이유는 뭘까?
아무리 독한 물체라고 하더라도 일단 태우는 과정에서 높은 열도의 화력이 동원됨으로써 원형을 소화하여 재로 만들면 보약작용이건 독약작용이건 무기질로 변해버리기 때문에 해독작용이 자연스럽게 완료된다는 점이 그 이치라 할 것이다.
그리고 질병을 앓고 난 후에 식욕을 잃어 식사하기 싫을 경우나 도는 평소에도 식욕이 없어 식욕을 돋우려 한다면 식사할 때에 식탁에 앉는 방향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자신이 태어난 띠(生年)의 화개(華蓋)살 방향을 바라보는 자세로 앉아서 식사를 하도록 하면 잃었던 식욕이 다시 되살아나서 반찬이 없는 꽁보리밥도 단숨에 몇 그릇 먹어 치우리만큼 입맛이 당긴다는 점이 자연의 이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