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포게임즈닷컴,(좌:갤럭시S4옥타,우:갤럭시S4스냅드래곤800)
삼성전자가 갤럭시S4의 프로세서 성능을 더욱 개선시킨 스냅드래곤800로 교체하면서 기존 LTE보다 데이터수신속도가 2배 빠른 LTE-A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변신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바일과 게임전문 커뮤니티인 지포게임즈닷컴은 갤럭시S4옥타코어와 갤랙시S4 LTE-A기기를 실제 사용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구동시키는 실험을 진행하는 동영상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갤럭시S4 LTE-A(어드밴스트)는 갤럭시S4 국내버전인 옥타코어를 대신해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엑시노스5410 옥타코어는 8개의 코어를 가지기는 했지만 클럭속도는 1.6GHz(기가헤르츠)이며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는 쿼드코어로 4개의 코어를 가졌지만 2.3GHz로 매우 높은 클럭 속도를 자랑한다.
안투투(AnTuTu) 테스트 결과를 보면 갤럭시S4 LTE-A가 29976점, 갤럭시S4 옥타코어가 26275점, 갤럭시S4 스냅드래곤 S600이 24716점을 기록해 스냅드래곤800을 탑재한 갤럭시S4 LTE-A가 가장 성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LTE-A 폰을 내놓으면서 발열 문제 등이 노출된 자사의 옥타코어 프로세서의 탑재를 잠시 미루고 안정적인 성능을 보이는 스냅드래곤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다면 결국 프로세서 사업에서 손을 때야 하는 상황이 되고 종국엔 애플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태블릿 등 애플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지 않는 기기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시장을 넓히면서 성능을 개선하고 문제점을 수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