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한미동맹 60주년 공동선언 채택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과 '북핵리스크' 대응 '경제외교'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5일 오후 서울을 출발한다.
박 대통령은 5일부터 10일까지 4박 6일간 뉴욕과 워싱턴, 로스앤젤레스(LA)를 거치면서 유엔본부와 백악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는 7일 오전에 만나 첫 정상회담과 오찬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한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미 동맹과 북핵을 포함한 북한 문제, 양자간 실질협력, 동북아 및 범세계적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더불어 한미 FTA의 원활한 이행 등 경제통상협력 증진 방안과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기후변화 개발협력 등 주요 글로벌 어젠더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7일 오후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면담한다. 8일에는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미 상공회의소 주최 라운드테이블 오찬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번 방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과 함께 양국간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로 경제5단체장과 재계 총수 등 15명의 오너급 CEO를 포함해 총 52명에 달한다. 박 대통령은 사절단과 함께 북핵 문제 등으로 불거진 한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경제 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9일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창조경제 한인리더 간담회와 시장 주최 오찬을 갖고 한국시간 10일 서울로 돌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