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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관세청장 내정]

신임 관세청장 발표…관세청직원들 '기대·실망' 교차

  • 보도 : 2013.03.15 15:55
  • 수정 : 2013.03.15 15:55

15일 신임 관세청장에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1956년, 행시 24회)이 내정되자 관세청 직원들은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지난 2005년 개청 사상 첫 내부승진 관세청장(성윤갑 전 관세청장) 임명 이후 줄곧 내부승진이 없었던 관세청은 전문성을 중시하는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내부승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돼 있던 상황이었다.

실제로 그동안 관세청장 인사는 재정부 세제실장 출신이 임명되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졌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진행될 이번 청장인사의 하마평 만큼은 평소와는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특히 김철수 관세청 차장(1956년, 부산, 행시 25회)이 유력한 내부승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만약 김 차장이 관세청장에 내정됐다면 지난 2005년 참여정부 때 관세청장에 올랐던 성운갑 前청장 이후 12년만의 첫 '집안경사'였지만, 결국 내부승진은 기약 없는 다음으로 연기됐다.

일부 관세청 직원들은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도 내부승진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이번 외청장 인선의 주요 기준으로 '전문성'을 내세웠지만, 관세정책 및 행정을 총괄하는 관세청 내부에서 청장을 배출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이 크다는 후문이다.

이날 윤 대변인은 "주무부처에서 청장이 내려왔던 것을 최소화하고 내부 차장을 적극 승진·발령했다"고 말했지만, 직원들은 관세청만 유독 예외라며 서운한 감정을 표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사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12년만의 내부승진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감이 상당했다"며 "이번 정부에서 인사는 전문성을 중시한다고 해서 더욱 기대했던 것이 사실인데 다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 관세정책국장을 맡아보는 등 관세제도를 비롯해 우리나라 모든 세제정책을 총괄해왔던 백 실장이 전혀 외부 인물은 아니라는 분위기도 상당했다.

특히 백 실장의 경우 세제실장으로 근무하며 객관적으로도 관세정책은 물론 세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이 검증된 인사임을 강조, 신임 관세청장으로서 환영하는 직원들도 눈에 띈다.

또한 박근혜 정부가 135조원에 달하는 국민행복 재원 마련을 위해 관세행정에 있어서도 세수확보에 중점을 둘 전망인 만큼, 중앙정부에서 세제정책을 총괄했던 백 실장이 관세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백 실장은 세제실에서 관세정책국장으로 관세정책도 맡아봤고, 공직사회에서도 손꼽히는 정통조세관료"라며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FTA 행정은 물론 세수확보 업무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관세청의 주요 업무를 차질 없이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차관급인 관세청장으로 내정된 백 실장은 같은 외청장인 국세청장이나 검찰총장과 달리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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