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오래전부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이 있어왔던 것으로 알려져 세무사업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전 회장과 박 당선인과의 인연은 10여년 전에 이루어졌으며, 당선인은 국회의원 신분이었고, 이 전 회장은 세무법인 리젠 대표시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서울대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에 입학하면서 시작되어, 2002년 2월 수료와 함께 이 전 회장이 동기회 초대회장을 맡으면서도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당시 박 당선인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박 당선인은 아주 열심히 공부에 임했으며,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로부터 산업이 발전해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는 교육을 받아 산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학부시절도 공대에 진학했으며, 대학원도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과 이 전 회장이 이수한 과정에는 모두 40여명이 함께 수강했으며, 현재도 정기적으로 동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2002년 이후 부터는 동기회 모임에 참석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은 이런 인연으로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세무사직능대책위원장 겸 서울지부장에 임명돼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회장은 내년 6월 치러지는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