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조세 > 관세

[관세'聽']

관세청 휘감는 '15일 스트레스' 정체는?

  • 보도 : 2012.04.25 08:59
  • 수정 : 2012.04.25 08:59

관세청 청사

지난 15일을 전후해, 관세청은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긴장감의 원인은 매달 이즈음 발표되는 '수출입통계치' 때문.

지금까지 해오지 않은 것도 아니고 매달 발표하는 일상에 속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지난 2달 동안 연속으로 관세청은 수출입통계치로 인해 언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통계치가 지식경제부 발표 자료와 크게 차이가 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수출입 수치에서 원화를 달러로 잘못 신고하거나 기업들의 수출 잠정치와 확정치가 크게 달라 수출입통계에 차이가 나자 '관세청 수출입통계가 왜곡됐고 믿기 어렵다'는 질타를 받은 것입니다.

이 같은 지적을 받은 뒤 관세청은 통계오류를 잡아내는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지만, 2달 연속으로 오류가 발생하는 바람에 체면을 구기는 것도 모자라 크게 혼이 나는 것을 피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오류가 난 이유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고 언론들을 설득하느라 상당한 곤욕을 치렀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수출입통계치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후문입니다.

만약 이번에도 오류가 잡혔다면 똑같은 곤욕을 치러야 함은 물론, 관세청의 국가기관으로서의 신뢰하락을 면키 어렵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리면서 긴장감을 높였던 것이지요.

특히 담당부서 직원들이 받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는 귀띔입니다.

다행히 이달 발표한 수출입통계치와 관련한 문제제기가 없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수출입통계와 관련해 걸려오는 문의전화에는 경계심을 놓을 수가 없다는 전언입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 상황인 것이지요.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수출입통계치를 철저히 검증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한시름 놓았지만 이 시스템이 작동하면 잠정치와 확정치 사이의 차이가 벌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아마도 상당기간 동안 관세청은 15일을 전후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