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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안철수 지원' 요청, 고민해보겠다"

  • 보도 : 2011.10.19 09:50
  • 수정 : 2011.10.19 09:50

"與, 구태정치 보인다면…" 요청 가능성 열어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선거 지원을 요청할지 여부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는 19일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안철수 원장에게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철수 교수와 나는 충분한 신뢰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말씀드리는 것은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다만 한편으로 "반한나라당이라고 하는 입장을 안철수 교수도 분명히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이렇게 계속 청산해야 될 구태정치를 보인다면 나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한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에게 당장 선거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겠지만,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막판 판세가 여의치 않을 경우 SOS를 칠 수도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그는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측의 거듭된 TV토론 실시 주장에 대해선 "시민들을 현장에서 만나 서로 소통하는 것이 나는 한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대 법대 학력위조 의혹을 두고서는 "몇 권의 책(저서)에 그렇게 나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것을 내가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KBS의 '파워인터뷰'에서 이금희 아나운서가 "서울대법대에 입학해서 바로 제적되지 않았느냐'고 해서 '서울법대가 아니고 사회계열로서 아직 법대 진입 전이었다'고 시정했던 적이 있다"며 "적어도 내가 말씀드리거나 또는 썼던 것에 일부러 그러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제기한 학력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선 "하버드 법대 객원연구원이라면 보통 Visiting Fellow나 객원연구원이라고 표시한다. 그리고 내가 영국의 LSE라고 하는 런던대학에 분명히 디플로마라고 하는 학위를 했다. 그것은 이미 공문서로 다 제출이 돼있다"며 "미국의 스탠포드에도 분명히 가서 한 학기 강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정말 근거없고 또 일방적인 의혹들을 그 누군가가 제기하면 언론이 다뤄주고 있다"며 "정말 한심하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자신을 향한 병역논란에 대해선 "이런 것들은 대가 끊긴 집안에 승낙의 주체가 없는 것"이라며 "집안 어른들이 상의를 해서 그렇게 입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것은 또 하나의 관습이었다"고 밝혔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협찬인생'이라는 비판을 두고서는 "공당의 대표로서 품격이 떨어지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정치가 국민들의 불신을 받는 절망적인 상황이 됐다 하더라도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모독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협찬을 받아 개인적으로 쓴 것은 없다. 그야말로 공익사업이나 자선사업에 썼고, 너무나 투명하게 밝혀진 것"이라며 "그러니까(근거없는 주장을 펴니까) 정치가 욕을 먹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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