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조세 > 세무사·회계사

[2011 조세일보 선정 '명품(名品)' 세무사]

세무업계 들어올린 '작은 거인'- 임정완 세무사

  • 보도 : 2011.01.06 08:40
  • 수정 : 2011.01.06 08:40



넘치는 활력으로 '세무사 위상' 올리기 위해 조력
지역밀착형 세무서비스 통해 '절대 다수 절대 만족' 실현
끊임없이 자신 조련-거침없는 도전으로 귀감  


청춘이 부럽지 않은 넘치는 활력으로 세무업계를 들어올린 인물이 있다. 바로 업계에서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임정완 세무사가 그 주인공.

인천지역 세무업계의 좌장으로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임 세무사는 70세를 눈 앞에 둔 지금도 170kg짜리 역기를 손쉽게 들어 올리는 괴력의 소유자로 통한다.

그는 지칠줄 모르는 활력으로 세무업계를 선도해 가며 지역 밀착형 세무서비스를 통해 모범적인 세무사의 전형을 만들었다.

지금도 매일 새벽 5시에 어김없이 일어나 헬스와 수영으로 몸을 단련한다는 그는 "사람의 수명이 125세라고 하는데 그때까지 공부를 계속하는게 꿈"이라고 밝힐 정도로 거침 없는 학구열도 자랑하고 있다. 

조세일보가 그의 활력 넘치는 이야기를 담아 봤다.

■강철체력-나이는 숫자에 불과(?)

어린시절 임 세무사는 수재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학업 성적이 우수했지만 집안 형편이 넉넉치 못해 중학교에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광주세무서 급사생활을 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시멘트 역기를 들어 올리는 것으로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 냈다고 한다.

시멘트나 기차바퀴를 끼운 역기를 들어 올리며 체력을 키웠던 그는 16살 때 정식 바벨을 들기 시작했으며, 출중한 실력을 인정 받아 도대표로 전국체전에 나가 학생부 2위에 오르는 등 명성을 날렸다.

또 이것이 계기가 되어 조선대학교 체육학과에 체육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됐지만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전남대에 재입학하게 됐고 사법 및 행정요원 예비시험을 준비하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1965년 전국체전에 참가해 일반부 3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당시 한 언론은 그가 행정고시 1차에 합격한 사실을 알고 '문무를 겸한 사나이', '고시 합격한 역도선수' 등으로 소개했다.

이후 임 세무사는 서울시 9급 시험에 합격해 서울시 공무원 생활을 잠시 거친 후 지난 1968년 국세청 7급 시험에 합격하며 26년간 국세공무원으로서 봉직하게 되는데 항시 가슴 속 한켠에 역사(力士)로서의 활력을 품고 달려 왔다.
 
임 세무사는 지난 1996년 8월 제주 국제철인대회에도 참가해 완주를 해 주변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철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수영 1500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 등을 완주해야 하기 때문에 참가자 중 고령에 속했던 그에 대해 주위의 만류도 심했지만 평소 꾸준하게 자신의 체력을 관리해 왔다는 자신감으로 강행했다.

지금도 매일 수영(1~6km)과 역기(170kg)를 들며 체력을 다진다는 그는 매년 핀수영대회(3km)에 참가해 젊은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믿는 그는 타고난 강철 체력을 앞세워 세무업계의 리더로서 자리를 굳건하게 다지고 있다.    

■국세청서 26년간 다양한 경험-세무사회 위상 제고 '앞장'

임 세무사는 지난 1968년 거창세무서를 시작으로 26년간 국세공무원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광주지방국세청 시절에는 5년6개월간 전산실장을 맡았는데 똑소리나는 업무처리로 귀감이 됐다.

지난 1983년에 서울로 올라와 부가세·재산세·법인세 등 다양한 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이때의 경험들은 현재 세무사로서 근무하는데 적지 않은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임 세무사의 귀띔이다.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세금 관련 업무를 일사천리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근간은 공직생활 동안 축적한 다양한 경험이었다는 것.

또 그는 세무사로서 일한 17년 중 만 12년을 세무사회를 위해 일했으며, 현재는 업무침해감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6년 동안 북인천지역세무사회장을 맡게 됐는데 이때 그는 교육시스템을 정비해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당시 인천, 부천지역의 회원들은 4시간 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향군회관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임 세무사는 인천과 부천지역 회장과 간사를 불러 협의를 진행한 끝에 교육장소를 부천상공회의소로 옮기도록 했으며, 접근성 및 주차문제 등에서 장점을 보인 성산 효도대학을 최종 교육지로 낙점하게 됐다.

4시간 교육을 받기 위해 하루 전체를 소모해야 했던 회원들은 임 세무사의 조치에 환호했고, 이후 내실 있는 교육시스템을 완비할 수 있었던 토대가 됐다.

이와 함께 임 세무사는 중부세무사회와 본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개혁 성과를 거뒀다.

조용근 세무사회장을 보필하며 그가 진행했던 일 중에는 지금까지 세무사 위상제고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이 수두룩하다.

우선 그는 북인천지역세무사회 때부터 진행했던 교육사업의 보폭을 넓혀 사이버연수원 추진 등 회원들을 위한 교육 편리성 제고에 주력했다.

또 그는 세무사회 부회장으로서 조 회장을 도와 ▲5억원 미만 외부세무조정 제외대상 복원 ▲세무사에 대한 전자신고 세액공제액 4만원으로 확대 ▲세무사법 개정을 촉구해 불법세무대리 광고 표시행위를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명시 ▲전국 세무서마다 세무사 전용창구 설치 등의 성과를 빚어 냈다.

임 세무사는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세무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심부름꾼이자 대변자 역할을 제대로 해 보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바로 이것이 오랜 기간 동안 세무사회에서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하게 했던 동력이다"라고 밝혔다. 

■'절대 다수 절대 만족'-고객만족 원칙

임 세무사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원칙으로 '절대 다수 절대 만족'의 원칙을 내세운다.

전체 소비자 대부분(절대 다수)에게 절대적인 만족감(절대 만족)을 줄 수 있어야만 세무사로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이 같은 원칙으로 인천지역 세무사의 맹주로 지금까지 고객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천지역 경기가 좋지 않아 그의 마음도 편하지 않다고 한다.

병원에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다든지, 올해까지 버텨보다가 더이상 실적이 나아지지 않으면 심각하게 폐업을 고려해 봐야겠다는 이야기가 들려 올 때면 지역경기의 아픔을 함께 감내해 나가야 하겠다는 각오까지 다지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  

실례로 인천지역의 한 업체는 과세당국의 과도한 과세에 과세전적부심을 냈는데 과세 전액을 인용받기까지 1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보전압류에 들어가자 은행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통에 결국 부도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

임 세무사는 이 같은 사례를 설명하며 "세무사들은 지역업체들과 함께 일희일비해야만 진정한 의미에서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지역의 업체들을 수시로 접촉해 사업상 애로사항이나 과세문제로 어려움은 없는지 살펴 본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같이 사전에 기업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체크하지 않으면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과세 문제를 종국에 해결하더라도 업체에게 돌이킬 수없는 상처를 주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지역밀착형 세무서비스의 필요함을 강조했다. 

■배움의 끝은? 거침없는 도전이 아름답다

너무 알면 병이 된다는 의미의 식자우환(識字憂患). 하지만 임 세무사에게는 이런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는 "아는 것이 병이 되지 않는 한 계속 알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다"며 "125세가 인간의 수명이라고 하는데 그때까지 계속 공부하는게 저의 꿈이다"라고 밝혔다.

1979년 광주지방국세청 전산실장 시절에 인연을 맺게 된 방송통신대. 그는 이곳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데 재미를 들여 지독한 공부광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는 길을 갈 때도 항시 책을 읽는 버릇을 들였고 심지어는 샤워장에서도 책의 필요한 부분을 촛농으로 코팅한 후 틈틈이 읽는 지독함을 보이고 있다.

현재도 이러한 버릇은 변함이 없어 세무사회 부회장 당시 책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그에게 핀잔도 있었지만 골프장에서 장소를 이동할 때도 메모지를 꺼내 읽으며 공부를 하는 그의 모습에는 모두 손발을 저으며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최근 임 세무사는 방통대 관광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이미 영어영문학과와 중어중문학과를 수료한 그는 이번에 관광학과를 수료하게 되면 농학과에서 다시 열정을 지필 예정이다.

임 세무사는 "평생 지켜온 모토는 '정직·근면·성실'"이라며 "이는 세무공무원 시절부터 지켜온 원칙으로 이 모토 안에 열정을 다해 자신을 조련해 끊임없이 발전을 이뤄야 되는 이유와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절대 만족을 주어야 하는 이유가 모두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임 세무사는 최근 세무법인 설립 추진을 고민중이다. 아무래도 규모적인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하려면 법인체제로 몸집을 키워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한순간도 멈춤을 모르는 폭주기관차처럼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열정이 남달랐기 때문에 앞으로 보여줄 모습 또한 크고 강인해 보인다.

임 세무사는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딸은 이화여대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국 퍼듀대학 응용통계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아들은 고려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딴 뒤 최근 사법고시(50회)에 합격 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