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중심의 비영리사단법인 '한국세무정보화진흥협회'가 내달 출범한다.
25일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세무사의 업무영역확대와 신규수익 창출방안 연구를 위해 세무사들과 각계 교수들, IT 전문가들이 비영리사단법인 연구단체인 가칭 '한국세무정보화진흥협회(KTIPA)'를 출범 준비중이다.
KTIPA 는 ▲세무사업무영역확대연구위원회 ▲기업분석평가연구위원회 ▲세무사컨설팅툴연구위원회 ▲프로그램개선위원회 ▲교육및자격시험위원회 등 5개 위원회와 6개 지방조직, 사무국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장에 추대될 구종태 전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사업용계좌제도, 전자세금계산서제도 도입 등 새로운 세무제도는 IT신기술과 융합을 통해서만 시행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세무사업계의 현실은 신규세무사들의 대량 배출과 수임업체의 경영여건의 어려움, 인력난에 따른 인건비의 상승으로 생존권 차원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규로 개업을 하는 젊은 세무사들은 초기 시장진입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러한 당면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무와 IT의 융합을 통해서만이 해법의 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협회장으로 알려진 안수남 전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도 "최근 정부의 산업융합촉진법의 제정으로 우리 세무사업계도 기업체, IT전문업체,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유관기관 및 단체등과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융합을 통해서만이 우리 세무사들의 신규수익 창출과 업무영역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융합의 수단은 '세무대리업무의 IT화와 정보화'이고, 해법을 찾기 위해 관련 학계 및 재계와의 교류와 공동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에 출범하는 비영리사단법인 KTIPA에서 당면한 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반드시 제시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세무정보화진흥협회는 12월 중에 등기 등 법인요건을 갖추어 공식적인 출범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