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개정 고시 시행…진입요건 완화
신속통관과 물품검사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AEO(종합인증우수업체)가 연말까지 40개에서 200여개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다.
관세청은 지난 6월 말 체결한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와의 AEO 상호인정협정 혜택을 보다 많은 기업들이 받도록 하기 위해 '종합인증우수업체 공인 및 관리업무에 관한 고시'를 개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고시에는 AEO 공인을 받기 위한 법규준수 점수를 85점에서 80점으로 하향조정하고, 기업규모 요건은 중소수출업체의 경우 연간 수출신고 50건에서 25건, 화물운송주선업체는 연간 운송주선 3000건에서 1000건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AEO 공인기업 유효기간은 3년에서 4~5년으로 늘리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EU와 중국, 일본 등과의 AEO 상호인정협상을 가속화하고, 국내 기업의 AEO 공인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며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AEO 제도가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