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세청(청장 송광조)은 12일 2010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납부기간에는 납세자의 신고편의와 숨은세원 양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세청 관내에서 이번에 부가가치세확정 신고 대상자는 83만6000명(개인 76만6000명, 법인 7만명)으로 매출·매입('10.1.1~6.30 기간)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부산국세청은 이번 신고기간에는 먼저 사업자가 법 개정 사항을 잘 몰라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신고 전에 알려주고, 쾌적한 신고상담창구 설치와 성실납세자 부가세 조기 환급, 전자세금계산서 신고방법 안내 등 납세편의에 최대한 공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이번 신고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시행 이후 첫번째 확정신고이므로 세무서에 '전자세금계산서 수취내역 확인창구'를 설치해 영세사업자의 신고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정동수 부산국세청 신고관리과장은 "이번 신고부터 개정된 법이 적용되는 유흥주점 등의 축소된 의제매입세액공제율(8/108→4/104)과, 14만7000명의 부동산임대 개인사업자의 임대보증금 간주임대료율 인상(3.4%→4.3%) 내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 과장은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대상사업자(변호사 등 전문직·병의원·입시학원·부동산중개업소·골프장·예식장·장례식장 등)는 이번 신고 시 현금매출 사업실적을 빠짐없이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숨은 세원 양성화를 위해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고소득전문직 등 개별관리대상자 1만2000명과 신용카드 발행세액공제 한도(연간 700만원)를 초과해 부당공제 혐의가 있는 사업자 4만5000명 등에 대해 성실 또는 수정신고를 안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7월 1일부터는 유흥주점, 공인노무사, 산후조리원 등에 대해서도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