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조세 > 세무사·회계사

[2010 조세일보 선정 '명품(名品)' 세무사]

납세자 고민해결의 '달인'…김상철 세무사

  • 보도 : 2010.07.07 09:20
  • 수정 : 2010.07.07 18:28



'흐름'을 짚어주는 컨설팅…비결은 '인맥과 경험'
"바쁠수록 돌아가는 여유" 효율성의 '美學'
다양한 사회활동…폭넓은 인맥 구축한 '명품세무사'

□ '한다면 한다'…국세청 그만두고 1년 만에 세무사 합격

1974년 고교 졸업 후 집안 어른들의 권유로 응시한 9급 행정직 공무원에 합격했다가 군대를 다녀온 후 1977년 국세청에 발령받았다. 이천세무서와 용산세무서 등에서 근무했는데, 주로 재산업무를 맡았다. 야간대학도 다니면서 '주경야독'을 실천하는 평범한 공무원이었다.

1981년 봄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책임져야 할 시기였지만, 3개월만에 국세청을 그만두겠다고 결심한다. 자신의 꿈과 소신을 펼쳐나가기에는 공직생활의 무대가 너무 좁다는 판단이었다.

세금에 대한 흐름을 알고, 업무도 꽤 잘하던 그의 갑작스런 결심에 동료들이 모두 바보라고 했다. 당시 28세의 김상철은 "3년간 죽었다고 생각하고 공부하겠다. 안되면 야채시장에서 리어카를 끌겠다"며 과장을 설득했고, 결국 1주일만에 사표는 수리됐다.

이를 악물고 공부한 끝에 1년 만에 세무사 1차와 2차 시험을 모두 합격했다. 단지 운이 좋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순간이 인생의 판도를 바꿔버렸다.

세무사 사무소를 개업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인적 기반을 닦는데 주력했다. 한국청년회의소(JC) 서울지구 회장까지 지내면서 지금도 전국 어디서든지 신세질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인맥을 구축한 것은 그의 가장 큰 자산이다.

□ 편안함과 믿음을 주는 '재산과세 전문가'

그는 양도와 상속, 증여 등 재산과세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납세자들은 "편안하고 믿음이 간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개업 당시부터 고객들이 수십년째 변치 않는데, 80세가 넘은 어르신들도 찾아와 고민을 상담한다.

그는 "대화를 하다보면 그분들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세금의 다양한 부분을 보고 컨설팅해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세무대리는 인간적인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여기에는 업무적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금의 흐름이나 맥을 잡아주면서 법적인 해석은 물론 거래에서 일어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 즉 분쟁의 원인을 진단해 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부자가 사망하면서 불거진 20억원대의 상속세 문제를 5억원 정도로 줄여주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증권계좌 등에 얽혀 돈의 흐름이 끊긴 것을 찾아내면서 거액의 세금을 줄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복잡한 세금문제에 대해 정확한 예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결은 납세자와의 믿음을 바탕으로 '급할수록 돌아가는' 독특한 일처리 방식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납세자들은 잘 모르는 문제에 대해 조급해지기 쉽지만, 충분한 얘기를 나누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지름길"이라며 "결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돌아가더라도, 실수없이 한번에 간다"고 말했다.

□ 활발한 사회활동은 납세자 소통의 '원동력'

그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세원세무법인은 지난 1997년 말 설립돼 현재까지 납세자들의 오랜 '벗'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법인은 그와 함께 세무사 공부를 했던 김종화 세무사, 연제관 세무사 등과 힘을 합쳐 세운 '세상의 으뜸(世元)'을 추구하는 중견 세무법인이다.

일찌감치 기장업무 외에 업종별 전문체제로 조직을 편성, 전문세무사가 직접 고객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별도의 컨설팅팀을 통해 M&A, 영업양수도, 조사대비세무진단, 벤처기업지원과 유망중소기업을 위한 코스닥등록대행 등 전문 컨설팅용역도 제공하는 국내 몇 안되는 '종합 세무법인'이다.

다양한 사회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그는 한국세무사고시회장, 한국조세연구회장, 한국세무사회 업무침해방지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강남대 세무학과 겸임교수,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세무사고시회와 조세연구회에서는 세무사회와 정부에 대한 협조와 견제를 통해 '윤활유' 역할을 자처하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한 정책적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자원봉사회와 인테리어25시봉사단을 통한 봉사는 기본이고, 복지시설과 중·고교를 연결해 독거노인과 학생들의 가정을 만들어줌으로써 황혼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효의 사상을 심어주는 일도 하고 있다.

그는 이런 모든 활동이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납세자들에게도 더욱 폭넓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경험과 채널을 갖추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소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

"세무사는 '돈의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의사가 생명을 살려낼 수 있듯이 세무사는 경제적 파탄에서 구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제가 가진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는 것이 존재의 가치이자 보람입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